4,000원짜리 돈가스, 3,000원 김치찌개…
'거지맵'을 아시나요?
점심 한 끼가 1만 원인 시대, 30대 청년이 만든 지도가 6만 명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요즘 점심 한 끼, 얼마 내셨나요?
편의점 도시락도 5,000원, 국밥 한 그릇에 9,000원이 기본인 시대
직장인 점심 평균이 1만 원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월 22일 출근 기준, 점심값만 22만 원. 거기에 아메리카노 한 잔까지 더하면 한 달에 30만 원이 훌쩍 넘게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을까요?
청년들이 찾은 답이 바로 '거지맵'입니다. 웃기지만 진지하고, 이름은 거칠지만 쓸모는 확실한 이 서비스, 지금부터 제대로 소개해드립니다.

🗺️ 거지맵, 그게 뭔데?
거지맵은 지역별로 1,000원~8,000원대 가성비 식당을 지도 위에 핀으로 모아 보여주는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앱 설치 없이 모바일·PC 웹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고, 가격 필터를 설정하면 원하는 금액 이하 식당만 골라볼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식당 정보를 등록하고 후기를 남기는 구조라, 광고 없는 솔직한 정보가 모입니다.
실제로 거지맵에서 찾을 수 있는 가격대를 보면 놀랍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아직 있다고?
관공서·기업 구내식당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알뜰한 직장인들에게 더 인기입니다. 현재 등록된 식당만 1,000곳 이상.
👨💻 만든 사람이 궁금하다
최성수 씨 34세 · 현직 개발자
카카오톡 오픈채팅 '거지방' 멤버였던 그는 절약 정보가 텍스트로만 공유되는 것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이걸 지도로 시각화하면 어떨까?"
그리고 회사 다니면서 주말 시간만 활용해 거지맵을 완성했습니다. 처음엔 직접 인터넷을 뒤져 식당 50곳을 올렸고, 나머지는 이용자들이 채워줬습니다.
"이곳은 거지들의 집단지성과 참여를 통해 엄중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곳"
— 거지맵 개발자 공지광고도, 마케팅도, 투자도 없었습니다. 그냥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는 직감 하나로 만든 서비스가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거지맵💘
거지맵 지도 | 주변 가성비 식당 찾기
지역별 가성비 식당을 지도에서 빠르게 찾고 가격 제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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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11일 만에 벌어진 일
서비스 공개 첫날 방문자 1,200명. 조용히 시작.
에브리타임·당근마켓·인스타그램·네이버 카페에서 자연 입소문 시작.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관심이 급증.
누적 방문 4만 5,000건, 이후 6만 5,000명 이상 이용.
📊 거지맵 주요 수치
🤔 왜 이렇게 반응이 컸을까?
'거지맵'이라는 이름은 웃기지만, 그 안에는 요즘 청년들의 현실이 담겨 있습니다.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부르는 듯하지만, 사실은 "적게 써도 똑똑하게 산다"는 감각이 숨어 있습니다.
기존 맛집 앱이 '맛있는 집'을 찾는 곳이었다면, 거지맵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집'을 찾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더 절실하고, 더 많은 공감을 얻습니다.
💬 점심 한 끼의 무게
이 서비스를 보며 단순히 "재밌는 앱이 나왔네"로 끝내기엔 조금 씁쓸합니다. 주말에 혼자 가성비 식당 50곳을 정리한 30대 개발자, 그리고 거기에 몰려든 수만 명의 이용자들. 그 풍경은 지금의 물가 현실을 꽤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거지맵은 웃기고, 조금 씁쓸하고, 그래서 더 현실적인 서비스입니다. 점심 한 끼가 부담되는 시대에 이런 지도 하나가 사람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위로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점심값,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거지맵이라는 아이디어를 기억해둘 만합니다.
재미로 시작했지만, 현실을 정확히 건드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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