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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조선 시대 설 명절에는 무엇을 했을까? 도소주부터 야광귀 쫓기까지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설날

by myvv77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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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시대 설 명절에는 무엇을 했을까?

지금과 완전히 다른 500년 전 설날 풍경

어린아이가 먼저 술 마시고, 밤새 귀신 쫓던 명절

떡국을 먹고 세배를 하며 세뱃돈을 받는 설날 풍경은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하지만 조선 시대 사람들의 설날은 지금과 어떻게 달랐을까? 2026년 설날을 앞두고, 500년 전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연날리기

📖 "설"의 의미부터 달랐다

설날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에서는 서기 261년에 설맞이 행사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 설날의 역사

 

서기 261년

백제 설맞이 행사

 
 
 
 

고려시대

9대 명절 중 하나

조선시대

4대 명절로 자리잡음

(한식·단오·추석)

 
 

💭 "설"의 뜻

'설다' · '낯설다' · '삼가다'

새해 첫날을 맞아 조심하고 경건하게 보내야 한다는 의미
지금처럼 즐거운 날이 아니라 삼가며 맞이하는 날

 

🍶 어린아이가 먼저 마시는 '도소주'

조선 시대 설날의 가장 독특한 풍습! 계피, 도라지, 방풍 등 갖은 약재를 넣어 담근 도소주를 가족이 함께 마셨다.

🍶 도소주 마시는 순서

👶

1순위

어린아이

👨

2순위

젊은 사람

👴

마지막

늙은 사람

📌 순서의 의미

  • 젊은 사람: 한 해를 얻는 것 → 먼저 마심 🎉
  • 늙은 사람: 한 해를 잃는 것 → 나중에 마심 😢
  • 차례가 늦어질수록 나이 들어감을 체감

😭 나이 들어가는 것을 서러워한 유학자들

이덕무: "떡국이 미워서 먹고 싶지 않다"
(떡국 = 첨세병, 즉 '나이를 더해주는 떡')

서경순: "떡국을 먹지 않았으니 나이를 먹지 않았다"
(중국 여행 중 설날에)

 

👻 밤을 새우고 귀신을 쫓다

🕯️

수세(守歲)

섣달그믐날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불을 환하게 켜놓고 새해 맞이

💤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는 속설

🐦

청참(聽讖)

설날 새벽 맨 처음 들리는 짐승 소리로 길흉 점치기

🎉 까치 소리 = 길조
😰 까마귀 소리 = 흉조

👟 야광귀 쫓기

😈 야광귀 전설

설날 밤에 야광이라는 귀신이 마을로 내려와 아이들의 신발을 신어보고 발에 맞으면 신고 간다는 속설
→ 신발을 빼앗기면 그해 운이 나쁨

🛡️ 대처법

  • 신발을 안에 들여놓기
  • 체를 대문에 걸어두기 ← 가장 효과적!
  • 귀신이 촘촘한 체 구멍을 세다가 새벽을 맞아 물러간다는 믿음

 

🧧 사라진 흥미로운 풍습들

🧺

복조리 사기

쌀 이는 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둠
→ 그해의 행운을 일어 취한다

💇

머리카락 태우기

1년간 빗질하며 빠진 머리카락 모아뒀다가 설날 저녁에 태움
→ 나쁜 병 물리치기

💰 세뱃돈의 진짜 유래

❌ 일본에서 온 풍습? NO!

1907년 대한매일신보에 이미 세뱃돈 기록 등장
(일제강점기 1910년 이전)

👩 문안비(問安婢) 풍습

조선시대 여성은 집밖 출입이 자유롭지 않았음
→ 시집간 여자는 명절에도 친정 가기 어려움
→ 집안의 여종을 대신 친정에 보내 문안 여쭙게 함
→ 친정에서 여종에게 세배상 차려주고 세배삯 쥐여줌

💡 세뱃돈의 원형은 대리인에게 주는 수고비

 

🎲 조선시대 설날 놀이

🎯

윷놀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마을 청년들이 두 편으로 나눠 대결
이기는 편이 풍년

🪁

연날리기

연에 '액' 글자 쓰고
연줄 끊어 날려보냄
나쁜 기운 보내기

🎲

쌍륙·승경도

조선시대 보드게임
주사위로 말 움직이기
풍속화에도 등장

 

💬 "부자 되세요"가 아닌 "무병장수하세요"

👑 왕실의 덕담

명성왕후 → 명안공주

"새해부터는 무병장수하고 재채기 한 번도 아니 하고 푸르던 것도 없고 숨도 무궁히 평안하여 달음질하고 날래게 뛰어다니며 잘 지낸다고 하니 헤아릴 수 없이 치하한다"

인선왕후 → 딸

"마마를 잘 치렀고 80세까지 산다고 하니 이런 경사가 어디 있으리"

💚 평균 수명이 짧고 질병이 많던 시절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가장 큰 복

 

📆 음력설이 사라질 뻔한 이야기

1896년 을미개혁

양력 도입 → 공식적인 새해는 양력 1월 1일로

일제강점기

음력설을 '구정'이라 부르며 탄압

광복 후~1980년대

정부: "이중과세는 낭비, 국제화에 역행"
국민: 그래도 음력설 지냄 (81.8% 유지)

1985년

'민속의 날'로 공휴일 지정 (하루만)

🎉 1989년

'설날'이라는 이름을 되찾음!
전후 하루씩 3일 공휴일 (지금과 같은 형태)

⏰ 음력설이 양력설과 동등한 대접을 받게 된 것은
불과 37년 전 (1989년)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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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하지 않는 마음

조선 시대 설날은 지금과 많은 면에서 달랐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가족과 함께하고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 2026년 설 연휴

떡국을 먹으며
500년 전 조상들의 설날 풍경도
한번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병장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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