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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환각이 재밌다"는 아이들, 감기약 과다복용 '오디 파티'가 남기는 후유증​

by myvv77 202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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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 파티"라는 이름으로 퍼지는 위험한 유행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감기약, 진해거담제를 의도적으로 과다 복용해 환각을 경험하고 이를 자랑하듯 올리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OD(Over Dose, 약물 과다 복용)라는 단어가 SNS에서 "경험담"처럼 공유되며, 심각한 건강 위험이 놀이처럼 소비되고 있는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오디 파티

🚨 손바닥 위 알약, SNS에 올리는 "인증샷"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손바닥 가득 쌓인 알약 사진과 함께 "오디 파티 했다", "오늘 OD 성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OD는 Over Dose, 즉 약물 과다 복용을 의미합니다. 청소년들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감기약이나 기침약에 포함된 덱스트로메토르판(DXM) 같은 성분을 대량으로 복용해 환각·몽환 상태를 경험하고, 이를 마치 "색다른 놀이"처럼 공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글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누가 더 많이 먹었나", "어떤 약이 더 세냐"는 식의 경쟁 구도로 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알고리즘이 유사한 콘텐츠를 계속 추천하면서, 처음에는 무심코 본 게시물이 점점 더 자극적인 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왜 이렇게 위험한가?

"한 번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

급성 중독

호흡 곤란, 경련, 의식 저하로 이어져 응급실 신세를 지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

뇌 손상

반복적인 과다 복용은 기억력·판단력 저하, 학습 능력 손상 등 돌이킬 수 없는 뇌 기능 손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

내성과 의존

한 번 시작하면 점점 더 많은 양을 찾게 되고, 끊기 어려운 약물 의존 상태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 왜 청소년들은 이런 선택을 할까?

전문가들은 "또래 압력"과 "디지털 환경"이 맞물린 결과라고 지적합니다. 학업 스트레스와 입시 경쟁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 친구들 사이에서 "나도 경험했다"는 인정을 받고 싶은 심리가 SNS의 자극적 콘텐츠와 만나면서 쉽게 확산되는 것입니다.

특히 감기약·진해거담제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약국에서 파는 건 안전하겠지"라는 잘못된 인식이 위험을 낮춰 보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의도적 과다 복용은 명백한 약물 남용이며, 법적으로도 처벌 대상입니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장 중요한 건 대화입니다. 부모와 교사는 "약물 남용은 나쁘다"는 일방적 훈계보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무엇이 힘들었는지"를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청소년 스스로도 친구가 "오디 파티 해봤다"고 말할 때, 함께 웃어넘기는 대신 "그거 진짜 위험한 거 아니야?"라고 용기 있게 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와 플랫폼 차원에서도 OD 관련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 추천에서 제외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약국 판매 시에도 청소년이 대량 구매하는 경우 상담을 권유하거나 구매 제한을 두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합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평생의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멈추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여러분의 선택이 미래를 바꿉니다.

💬 도움이 필요하다면

청소년 약물 상담: 1388 (청소년전화)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 (24시간)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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