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애인 활동 지원사가 자신이 돌보던 중증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이웃, 그리고 많은 시민들은 "4년간 믿고 맡겼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온 순간
정부 지원으로 활동 지원사가 배정된 한 가정에서, 심한 지적장애와 뇌병변 장애가 있는 60대 여성과 젊은 여성 등 여러 피해자가 장기간 폭행을 당한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 폭행 수법: 억지로 음식을 먹이고, 거부 반응을 보이면 손바닥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는가 하면, 효자손 등 도구로 머리를 내리치고, 발로 얼굴을 차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심지어 얼굴에 베개를 덮고 온몸으로 누르는 등 잔혹한 행위가 반복됐습니다.
✅ 피해자 상황: 피해자들은 뇌혈관 손상 후유증으로 거동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 가족의 신뢰: 가족들은 오랜 기간 활동 지원사가 성실하게 간병하는 모습을 보고 신뢰를 쌓아왔으나, 이웃의 제보와 CCTV 영상으로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폭행의 실태와 수사 진행
✅ 상습 폭행: 최근 검찰 조사 결과, 한 활동 지원사는 단 한 달 사이 39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장기간 반복된 상습 학대임을 보여줍니다.
✅ 법적 대응: 해당 활동 지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검찰은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하고 소속 기관에도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 피해자 보호: 검찰은 피해자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 피해 회복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사회적 파장과 제도적 문제
이번 사건은 장애인 돌봄 서비스의 신뢰와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 감독 사각지대: 활동 지원사가 피해자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고, 피해자가 의사소통이 어려울 경우 학대가 장기간 은폐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 가족의 불안: 가족들은 "혼자 남은 어머니가 걱정돼 CCTV를 설치했는데, 그제야 진실을 알게 됐다"며 제도적 감시와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 기관 책임: 복수의 기관에 소속된 지원사에 대한 관리·감독 미흡, 피해 발생 시 즉각적 조치 체계 부재 등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앞으로의 과제
✅ 감독 강화: 활동 지원사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 예고 없는 현장 점검 등 관리·감독 체계 강화가 시급합니다.
✅ 피해자 보호: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보호 시스템, 가족과 이웃의 신고 활성화, 피해자 지원 확대가 필요합니다.
✅ 기관 책임 강화: 소속 기관에 대한 책임 추궁과 행정처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윤리 기준 강화가 요구됩니다.
💯장애인 활동 지원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지막 안전망이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제도와 사회의 허점이 빚어낸 비극임을 보여줍니다.
모든 장애인과 가족이 안심하고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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