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여성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신혼여행 첫날밤 스냅 촬영을 요청하는 수상한 의뢰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의뢰는 일반적인 웨딩 스냅 촬영 문의와는 달리, 구체적으로 ‘첫날밤’ 촬영을 원하며, 예산도 800만~1000만 원 등 비정상적으로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건의 전개
한 여성 사진작가 A 씨는 SNS를 통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 문의"라며 남성 고객 B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B 씨는 "제주도에서 첫날밤 스냅 촬영을 원한다", "예산은 800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A 씨가 오타를 의심하며 예산을 재확인하자, B 씨는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하고 있어서 첫날밤을 스냅으로 담아두고 싶다"라고 답변했습니다.
A 씨가 촬영이 어렵다고 거절했지만, B 씨는 "비용은 조율 가능하니 촬영 한 번 해달라"며 재차 요청했습니다.
의심이 든 A 씨가 "아내와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요청하자, B 씨는 "아내 연락처는 왜 묻느냐"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A 씨는 해당 고객을 차단했습니다.
반복되는 유사 의뢰
이후 A 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다른 여성 사진작가들 역시 비슷한 의뢰를 받았다는 경험담을 잇따라 공유했습니다.
"허니문 스냅 문의드린다. 날짜는 조율할 거고 제주도다. 예산은 1000만 원 정도 잡고 있다"는 등 거의 동일한 내용의 메시지가 여러 작가에게 전달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일부 작가들은 "이 분 저에게도 왔다", "예전에 비슷한 의뢰를 받았다", "이 분 처음에 1000만 원 예산이라고 했다. 200만 원 깎은 거다" 등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고객이 여러 여성 작가에게 유사한 제안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의심되는 점과 우려
이 고객은 유독 여성 작가만을 고집했으며, "아내가 여자 작가를 원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내와의 직접 소통은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둘이 올누드 촬영을 하고 싶은데 같이 동행해 줄 수 있냐"는 등 노골적인 요구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과 사진작가들은 "100% 범죄 목적이다", "여성 작가를 골라 성범죄를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 등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여성 사진작가들을 대상으로 신혼 첫날밤 촬영을 명목으로 고액의 비용을 제시하며 접근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촬영 목적이 불분명하고, 여성 작가만을 집요하게 찾는 점, 아내와의 직접 확인을 회피하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단순한 웨딩 스냅 문의가 아닌 범죄 목적의 접근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및 관련 업계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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