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어린이집 이용 조건과 비용, 한부모·맞벌이 가정 필수 정보

맞벌이, 한부모,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늘어나면서 야간이나 주말에도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등장한 것이 바로 24시간 어린이집입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 현황과 이용 조건,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블로그에서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24시간 어린이집이란?

24시간 어린이집은 말 그대로 하루 24시간, 밤낮 구분 없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입니다.
주간(07:30~19:30)과 야간(19:30~익일 07:30) 모두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아이들이 언제든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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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용 대상

야간근무 종사자 (맞벌이, 자영업자, 교대근무자 등)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돌봄 공백이 발생한 위기 가정

 

운영 현황과 현실

2022년 기준 전국 3만 1천여 개 어린이집 중 24시간 어린이집은 135개소, 전체의 0.4%에 불과합니다.
특히 세종시는 0개소, 강원도는 1개소 등 16개 시도 중 9개 시도는 5개소 미만으로 매우 드문 편입니다.
 
충남 서산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365일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해,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 즉각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말 이용률이 70%, 야간 이용도 24%에 달할 만큼 실질적인 수요가 높습니다.
 

이용 방법 및 비용

이용 시간: 24시간(07:30~익일 07:30), 야간 12시간(19:30~익일 07:30) 등 다양한 형태

 

이용 대상: 보육료 지원 아동 중 야간근무, 한부모, 조손가정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이용료: 지자체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 들어 충남 서산시의 경우 시간당 2,000원 수준이며,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는 전액 지자체가 부담합니다.

 

보육 환경: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수면실, 아침·저녁 급식, 상시 CCTV 녹화 및 안전공제회 가입 등 안전과 정서적 안정에 신경을 씁니다.

 

운영상의 어려움과 과제

보육교사 인건비 부담: 3교대 근무 등 인력 운영이 쉽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지정 시설이 줄고 있습니다.

 

보육료 연체 및 미납: 운영비 확보의 어려움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동 정서 관리: 여러 교사가 교대로 돌보는 만큼,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가정과의 연계, 부모의 정기적 접촉(주 3회 이상 전화·방문, 주 1회 귀가 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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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4시간 어린이집이 필요할까?

한부모가정의 경우 미취학 자녀 돌봄의 가장 큰 어려움이 ‘자녀 돌봄 시간 부족’(63.5%)이며, 야간보육 활성화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고 없는 야근, 갑작스러운 가족의 병원 방문 등 긴급 상황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부모에게 큰 심리적, 실질적 안정을 줍니다.
 

💯24시간 어린이집은 단순히 운영 시간을 늘린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족과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사회 안전망입니다.
아직 전국적으로는 공급이 부족하지만, 맞벌이·한부모·조손가정 등 돌봄이 절실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24시간 어린이집이 확대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