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대형 물류센터 화재, 178명 긴급 대피...대응 2단계 발령"

오늘(2025년 5월 13일) 오전 10시 29분경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화재 규모가 커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이미지는 설명을 위한 예시로 사용되었습니다.

화재 발생 상황과 대응

이날 오전 10시 29분경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소재 대형 물류센터에서 "3층의 적재물품이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신속히 출동해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계속 확산되자 8분 만인 오전 10시 44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현재 소방당국은 장비 64대와 소방인력 159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고성능 화학차와 무인파괴 방수차, 소방헬기 등 특수장비도 동원되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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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규모와 피해 상황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지어진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연면적이 약 8만㎡에 달하는 대형 시설입니다. 층별로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는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적재되어 있었으며, 특히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이 넓고 가연성 물질이 많은 데다 리튬이온배터리까지 보관되어 있어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피 상황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피 인원은 총 178명으로, 지하 1층 121명, 1·2층 27명, 3층 30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에 고립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진화 작업이 완료된 후 정확한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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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역 영향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등에서 25건의 119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재난문자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유의 바란다"라고 알렸습니다.

 

향후 계획

소방당국은 현재 건물의 붕괴 등을 우려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이후 내부에 진입해 인명 수색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화재는 물류센터 특성상 다량의 물품이 적재되어 있고,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와 같은 위험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화재 규모가 커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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