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일부터 항공기 탑승 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관련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항공 안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모든 여행객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불편함이 생길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 규정의 주요 내용
✔직접 소지 의무화
이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반드시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기내 수하물 가방에 넣어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할 수 있었지만, 새 규정에서는 이것이 금지됩니다. 이는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승인 스티커 필수
모든 보조배터리에는 '승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스티커가 없는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완전히 금지됩니다. 승인 스티커는 해당 배터리가 안전 기준을 충족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표시입니다.
✔전력량 제한
전력량(Wh)이 160Wh 이상인 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금지됩니다. 이는 대용량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는 대부분 이 제한 아래에 있지만, 노트북이나 전문 장비용 대용량 배터리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 이런 규정이 필요한가?
✔리튬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
리튬 이온 배터리는 손상되거나 과열될 경우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특히 밀폐된 항공기 내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사고 사례
2016년 삼성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 이후, 항공기 내 리튬 배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리튬 배터리 관련 사고는 300건 이상이었습니다.
✔국제 항공 안전 표준
이번 규정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위험물 운송 기술 지침을 따른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항공 안전 표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여행객을 위한 실용적인 팁
✔출발 전 체크리스트
보조배터리 확인: 승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지, 전력량이 160Wh 미만인지 확인하세요.
소지 방법 계획: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방이나 주머니에 보관할 계획을 세우세요.
여분 배터리: 장시간 비행이라면 승인된 여러 개의 소용량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에서의 대처 방법
보안 검색: 보조배터리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별도로 꺼내 검사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게이트 확인: 일부 항공사는 게이트에서 추가 확인을 실시할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하세요.
규정 불이행 시: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보조배터리를 폐기하거나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전력량 계산 방법
배터리의 전력량(Wh)은 다음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Wh=mAh×V÷1000
예를 들어, 10,000mAh, 3.7V 배터리의 전력량은:
10,000×3.7÷1000=37Wh
자주 묻는 질문(FAQ)
🤔Q: 노트북 내장 배터리도 이 규정에 해당하나요?
💬A: 노트북에 내장된 배터리는 장치에 설치된 상태로 사용할 경우 직접 소지 규정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나 여분의 노트북 배터리는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Q: 카메라 배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카메라용 소형 리튬 배터리(일반적으로 100Wh 미만)는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하며, 가능하면 원래 포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승인 스티커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정품 보조배터리의 경우 제품 자체에 KC마크나 안전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이를 확인하세요.
항공사별 규정 차이
항공사마다 세부 규정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항공사 | 최대 허용 배터리 용량 | 기내 반입 가능 개수 |
대한항공 | 100Wh 이하 | 승객 당 최대 20개 |
아시아나 | 100Wh 이하 | 제한 없음 |
제주항공 | 160Wh 이하 | 승객 당 최대 5개 |
에어부산 | 160Wh 이하 | 승객 당 최대 5개 |
항공사별 정확한 규정은 출발 전 해당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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