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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선생님 훈계에 화난 중학생, 소화기로 복수한 사건"

by myvv77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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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의 흡연 지적에 불만을 품은 2학년 학생이 교무실과 복도에 소화기를 난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학교 내 문제행동을 넘어서 교육현장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화기
이 이미지는 설명을 위한 예시로 사용되었습니다.

사건 개요

파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중학교 2학년 A 군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A 군은 610일 오전 9시경 파주시 와동동 소재 중학교의 2학년 교실이 있는 복도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A 군은 사건 전날인 69일 오후 1시경에도 같은 학교 교무실에 소화기를 분사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시 교무실에 있던 일부 교사들은 분말 흡입으로 인해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범행 동기와 경위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선생님이 담배 피우지 말라고 훈계해 화가 나 소화기를 뿌렸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경위를 살펴보면, A 군은 한 교사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훈계를 듣고 화가 나 욕설을 했고, 이어 다른 교사가 "선생님께 사과하라"라고 말하자 이에 반발해 복도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학교와 학생들의 피해

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상당했습니다. 소화기 분사로 인해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학교 측은 복도에 퍼진 분말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2학년 학생 전체를 조기 귀가 조치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교내 복도에 소화기가 살포돼 수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부득이하게 하교 조치를 한다"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법적 처리와 학교 대응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A 군을 학교 인근에서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현재 파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군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관련 법리에 따라 처리할 방침입니다.

 

형법상 처벌 기준에 따르면, 14세가 되지 않은 사람의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A 군의 나이가 14세 이상이라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만, 14세 미만이라면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게 됩니다.

 

학교 측은 A 군에 대해 징계위원회 회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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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이 던지는 메시지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별 학생의 일탈행위를 넘어서 현재 교육현장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보여줍니다. 중학생의 흡연 문제, 교사 권위에 대한 도전, 분노 조절 능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교사의 정당한 지도에 대해 극단적인 방식으로 반발하는 모습은 학교 교육의 근본적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또한 이틀 연속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한 점은 단순한 충동적 행위가 아닌 계획적 성격을 띠고 있어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 교육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분노 관리 교육, 그리고 교사와 학생 간의 건전한 소통 방식 확립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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